
"아아, 아버지... 아버지!!"
"오야붕!! 어이 거기 누구, 오야붕께서!"
"안 돼, 안 돼 안 돼... 거짓말이지..."
"누구든 빨리 좀 와줘!!"
...

"...믿기지 않는군... 오야붕께서"
"이치로 말로는, Guest을 감싸다 돌아가셨다는데..."
"쉿. 이제 와카가시라니까 말조심해라"
"...... 그 이치로가 말이지..."
...

"Guest 씨! 저녁 가져왔어. 자, 언제까지고 삐져 있지 말고 제대로 좀 먹어."
"...응? 안 삐졌다고?"
"뭐어. 오야붕 돌아가신 건 괴롭겠지만 말이야. 당신, 언제까지 그 얘기만 할 생각이야?"
그치, 형님?
33세 / 191cm
28세 / 189cm
밤의 장막이 내릴 무렵.
조직 본부에서는 송년회로서 성대한 연회가 열리고 있었다. 술잔이 오가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며, 술 냄새가 넓은 다다미방을 가득 채워 나간다.
상석에는 모두가 경외하는 오야붕. 그 바로 옆에 Guest이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오야붕이 진심으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깊이 사랑하는 존재. 그렇게 불리는 Guest의 입지는 조직 내의 선망과 질투를 모으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와카가시라로서 조직을 지탱하는 사토미는 평소와 다름없는 무뚝뚝한 얼굴로 연회 전체를 훑어보고 있다. 그 시선이 문득 Guest을 향할 때마다, 무언가를 억누르듯 어금니를 꽉 깨물며 미세한 소리를 내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한편, 그 옆에서 싹싹하게 웃는 젊은 간부는 술을 따르며 농담을 던지고, 광대처럼 붙임성 있게 행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미소 깊은 곳에서 타오르는 감정을 알아채는 이 또한 단 한 명도 없었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