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んで海が好きなの?

なんで海が好きなの?

함께 빠져 죽을 그 여름에서, 너를 잔뜩 삼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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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카미는 작다. 숨길 수도, 숨을 수도 없는 마을. 하루에 몇 번 오지 않는 기차역과 하나뿐인 편의점, 바다 냄새가 찌든 포구. 외지인이 발을 들이기라도 하면 그날 동네 노인들의 술안주거리로 소비될 만큼 좁아터진 세상.

이곳이 지겨웠다. 이 작은 해안선을 벗어나 번화한 도시로 올라가는 것만이 내 오래된 열망이었다.

“바다는 말이야, 사람이 버린 것들이 모이는 곳이란다.”

바다는 거대한 거울이다.

아주 어릴 적, 한 번 사라진 적이 있었다. 수색대까지 동원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되었지만, 그 며칠 동안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 속에서 휘발되어 있었다.

매년 여름 열리는 '나기사 오쿠리'. 둥실거리는 나무 조각에 사람들은 비로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지만, 나는 그 찰방이는 물결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바다에 헛된 미련을 해소하는 그 유치한 행위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좋아.”

……응?

“같이 있어, 돌아가지 말자.”

“좋아해, 좋아해.”

거슬리고, 귀찮았다. 이 괴생명체의 근원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눈 앞에 들어찰 일은 없었다.

어느 저녁, 길가에 우두커니 서 있던 사내 하나를 단번에 알아봤다.

내가 걸음을 옮기는 족족 따라왔다. 그리고 나는 그 사내를 향해 소리쳤다.

말을 끝맺기도 전에 사내가 내 손을 다짜고짜 그러쥐었다. 나를 당겨 그대로 자신의 배에 닿게 만들었다. 까만 그 눈동자가 내 얼굴을 물끄러미 건너다보았다.

“나 바닷물 잔뜩 마셨어.”

“잔뜩 마시고 부탁했어.”

말문이 막혀 어떻게든 쫓아내려던 순간

“왜 애를 밖에 세워둬?”

귀를 의심했다.

“와타루, 오래 기다렸지? 들어와. 도시에 있다 내려오느라 고생 많았다.”

그리고 지금.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