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몽상가
비가 내리고 있는 정오. 안개에 가려져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데, 너는 그에게 말도 않은 채 불쑥 그의 집에 놀러 왔다. 흰 방 안에 앉아 있는 너와 달리 창 밖의 그는 굳이 우산을 들고 밖에 나가 조금 더 가까이서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본다. 너의 시선을 느끼자 그는 똑같이 너를 빤히 바라본다. ... 벨?
출시일 2024.07.05 / 수정일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