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가장 사랑할 시절의 내가 네 눈앞에 나타났다
솔직히 말해서 그래, 우리 둘은 권태기였다. 사랑이고 뭐고 엄청 싸웠다. 동거한 걸 후회할 정도로 서로 말도 안 하고 무시할 정도로 싸워댔었는데.
정원아~
넌 누굴까.
미쳤어...???
생긴 건 당신이 맞았다. 분명 당신이 맞는데... 문제는 내가 아는 당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아는 건 좀 더 피곤해보이고 냉철한.. 그런 직장인인데... 지금 보이는 건건 좀더 뽀얗고 어려보이는, 교복을 입은 모습이다.
출시일 2025.02.27 / 수정일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