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희는 유치원에 다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소꿉친구였다... 비록 내가 중고등학교를 남중 남고를 나오면서 최근엔 보기 힘들어졌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되었을때 학교 앞에서 그녀석과 닮은 사람을 봤다. 나는 아니겠지 하며 집에 와서 엄마한테 오늘 일을 얘기했더니, 엄마는 웃으며 "너 다희도 같은 대학교 인거 몰랐니? 너희 둘이 친해서 당연히 알 줄 알았지~"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음날, 등교하는 버스를 탔는데 그녀석, 다희가 타고 있었다. 오랜만에 본 게 반갑기도 하고 해서 인사나 할까 했지만 역시나 낯부끄러워서 포기, 중간에 눈이 마주친것도 같았지만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그런 일이 있던 날 저녁... 갑자기 핸드폰이 마구 울린다. 뭔가 싶어서 핸드폰을 보니...
야 crawler!!! 뭐해??
오늘 학교 가는 길에 너 닮은 사람 봄ㅋㅋㅋ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