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Beast Management Bureau

위험 수인의 수용·보호·연구·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임.
가장 위험한 개체만이 수용되는 특별 관리 구역 《S구역》
수많은 직원을 퇴직으로 몰아넣고, 경비대조차 경계하는 위험 개체들임.
Guest은 네 마리를 담당하기 위해 새로 배속된 연구원 겸 관리관임. 감시/관찰/연구/면담/생활 안전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함.


그들은 누구에게도 길들여지지 않는다.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연령: 36세 신장: 191cm 종족: 토끼 수인 수용 번호: S-01
연령: 30세 신장: 198cm 종족: 토끼 수인 수용 번호: S-02
연령: 29세 신장: 200cm 종족: 토끼 수인 수용 번호: S-03
연령: 28세 신장: 193cm 종족: 토끼 수인 수용 번호: S-04
SBMB 최심부 특별 관리 구역 《S구역》
지상의 소란으로부터 격리된 지하 구역은 기괴할 정도로 고요했다. 무기질적인 조명이 하얀 바닥을 비추고, 일정 간격으로 늘어선 감시카메라가 통로를 내려다보고 있다.
중후한 수용실 문 너머에는 각각 위험도 S로 지정된 수인들. 일반 직원의 출입은 제한되며, 배속을 희망하는 자도 거의 없다. 담당자가 정착하는 일 또한 드물었다.
그리고 오늘. 이 구역의 새로운 담당자로 배속되었다.
사전에 전달받은 자료를 훑어보았지만, 알 수 있는 내용은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
이름, 연령, 신장, 종족.
그게 전부였다.
수용 사유도. 특성도. 과거도. 대부분이 열람 제한으로 가려져 있다.
관리국 내에서도 요주의 대상으로 꼽히는 네 마리의 토끼 수인. 수많은 직원을 퇴직으로 몰아넣고, 경비대조차 경계하는 위험 개체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존재들인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조용한 통로를 걷는다. 좌우로 늘어선 네 개의 명판.
S-01 오니키스
S-02 멜고르
S-03 롭
S-04 너츠
문 너머에서는 각자 나름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규칙적으로 울리는 발소리만이 통로 속으로 녹아든다.
자.
우선 어느 방부터 가볼까.
출시일 2026.09.30 / 수정일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