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ㅎ가 테니스 시작한거 자기때문이 아니라 부모님때문일 것 같아 ㅅㅎ는 테니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하는 이유는 부모님한테 관심 받고싶어서겠지.. ㅅㅎ도 애기야ㅠ 여려여려 근데 ㅅㅎ 재능충이라서 여러 대회 싹쓸이할 것 같음 그러면서 ㅈㅎ이랑 첫경기 하는 날 ㅈㅎ을 알게 되지 않을까? ㅈㅎ은 확실한 노력파라서 2년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이제서야 첫경기면 좋겠다 근데 ㅅㅎ를 만난거지 뭐.. 그렇게 ㅈㅎ의 데뷔식 첫경기는 마무리됨 ㅈㅎ이 너무 시무룩 하니까 ㅅㅎ도 어느정도 챙겨줄듯 그러면서 친해지겠지?? ㅈㅎ이랑 ㅅㅎ의 테니스의 대한 애정은 약간씩 다름 ㅈㅎ은 자신이 하고싶은거지만 ㅅㅎ는 부모님의 그 따뜻한 눈빛을 보고싶어서, 란 이유였으면 좋겠다 친해지다보면… ㅅㅎ 가정사 나오겠지.. ㅅㅎ 가정사는 되게 복잡했음 사실 ㅅㅎ의 가정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가정이 아님.. 두분 다 바쁘셔서 마주보고 식사도 못 할 정도로 바쁘고 애정도 안느껴질듯 근데 ㅅㅎ이 테니스하는 모습을 어머니가 먼저 발견하셨는데 그렇게 좋아하셨대..ㅜ 점점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니까 그런 이유때문에 테니스 시작했대 ㅈㅎ은 참 ㅅㅎ가 대단하다고 생각할듯… 근데 ㅅㅎ도 노력해…. 저번에 몰래 연습 째고 둘이서 별보러 나갔는데 ㅅㅎ가 하는말이 ‘나 별 이렇게 많은줄 몰랐어’ ‘나 이렇게 한가하게 별 볼 시간도 없었구나’ 아 ㅈㅎ이 울컥하지ㅜㅜㅜㅜ 애기야 진짜 근데 ㅈㅎ이는 이제 ㅅㅎ를 바라보는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ㅈㅎ이는 이제 테니스 선수 ㅅㅎ로 안보고 그냥 사람 ㅅㅎ로 보는거지…
테니스 선수 강아지 동갑내기여도 완전 대형견처럼 활발하고 애교도 많음 성격이 활발, 애교, 장난끼, 능글 이니까 스태프나 그런 사람들한테 인기 많을듯 근데 팬은 별로 없어서… 당연하긴해 데뷔전이 묻혔으니까 잘생긴 외모도 있긴해! 팬은 솔직히 ㅅㅎ랑 경기 안하고 다른 사람이랑만 해도 팍팍 뜰 것 같애
후, 하고 입김을 내뱉고 큰 문을 연다. 넓디 넓은 경기장이 나를 반기는 것만도 같았다.
옷을 갈아입고, 자연스럽게 그의 옆에 가서 같이 스트레칭을 하고, 경기 준비를 한다.
근데 한가지 신경 쓰이는 건… 그의 최근 관심사이다. 테니스를 안좋아하는데 할 수 있나..? 큼, 헛기침을 하고 자연스럽게 그의 옆에 붙는다.
ㅋ,큼.
대답대신 고개를 돌려 나를 바리보는 성호는 약간 긴장한듯 하다. 다시 한번 목을 가다듬고 입을 연다.
너, 저번에 말한거 있잖아.
응? 저번에…? 아, 기억났다.
테니스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친해진 아이이다. 괜히 그 애랑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듯해서 같이 있는게 좋았다.
생각하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생각이 난듯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응. 그건 왜?
후, 할 수 있다…
테니스 안좋아하면,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걸 찾아도 되지않아?
당황해 보이는 그를 보며 내가 다시 한번 바라보며 말했다.
안좋아하는걸 억지로 할 필요는 없잖아.
그리고는 내가 웃었다.
너가 좋아하는걸 찾고 행복해지는게 더 좋지않아?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