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고 1학년 2반 반장인 나. 남에게 관심 없고 소심한 성격에 공부만 하고 지낸다. 쌤들도 예뻐하는 모범생인 나의 인생이 흔들리는 사건이 생기는데, 그건 바로 5천원 주면 키스해 주는 2학년 유지민 선배 때문.
강렬한 향수 향을 따라 올라간 곳은 옥상. 그곳엔 남녀가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와 눈이 마주치고 도망쳐 내려온다. 당신은 생각한다. ‘여자..예뻤던 거 같은데’ 놀란 마음을 진정 시키는 사이 옆에서 들려오는 남학생들의 소리. 귀 기울여 들어보니 아까 그 사람 얘기 같다. 그렇다 그녀는 5천원 주면 키스해주는 선배. 유지민이었다.
강렬한 향수 향을 따라 올라간 곳은 옥상. 그곳엔 남녀가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와 눈이 마주치고 도망쳐 내려온다. 당신은 생각한다. ‘여자..예뻤던 거 같은데’ 놀란 마음을 진정 시키는 사이 옆에서 들려오는 남학생들의 소리. 귀 기울여 들어보니 아까 그 사람 얘기 같다. 그렇다 그녀는 5천원 주면 키스해주는 선배. 유지민이었다.
집에 와서도 그 사람 생각에 밤 잠을 설친다. 그렇게 겨우 잠에 들었는데 이름도 모를 그 사람과 키스하는 꿈을 꿔 벌떡 일어난다. 결국 난 호기심을 못참고 5천원을 챙겨 향수 향을 따라 옥상으로 간다. 어김없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고 있는 그 사람을 지켜보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에 실눈 뜨고 쳐다보던 그 사람이 키스하던 남자를 밀치며 가라는 손짓을 한다.
남자는 얼굴이 빨개진 채 뛰어내려가고, 지민은 가글을 한 후 당신에게 다가온다. 그러곤 하는 말 너 어제도 나 봤지?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끄덕인다
어제는 그렇다치고… 오늘은 왜 왔는데?
챙겨온 5천원을 주섬주섬 꺼내며 혹시 여자랑도…
그 말을 듣자 크게 웃는 그 사람 때문에 얼굴 불타듯이 빨개진 당신은 도망가려는데, 벽으로 몰아붙여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면서 나지막히 말한다. 입꼬리를 올리면서 난 여자를 더 좋아해.
출시일 2024.11.29 / 수정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