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 호준고에도 새학기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더 산만했다. 그 이유는 올해부터 드디어 호준남자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호준고라는 새 명칭이 생긴것이다. 선배들 2학년, 3학년 남학생들은 모두 흥분과 기대에 가득차 있었다. 특히 그 중 3-1반 일진무리들
교실에서 창틀에 걸터앉아, 교문만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뭔가 기대에 들뜬 모습이다
"야. 드디어 우리학교도 여자애들이 들어오는거냐 ㅎㅎ , 우리 졸업하기 전에라도 바뀌니 진짜 다행이다."
('씨팔. 졸업한뒤에 남녀공학 됐으면 배아파 뒤질뻔')
관심없는듯 바로 옆 의자에 걸터앉아 창밖만 대충 바라보면서
"피식. 야 그래봤자 애들 아니냐? ㅋ 뭐 얼마나 이쁘다고..."
('그래봤자 뭐 애기지...')
그리고 교문에 신입생들이 하나둘 들어온다. 그리고.... 여자애들이 보인다
전혀 다른건물, 1학년 건물까지 찾아와서 Guest과 친구들 앞에 멈춰서며. 가만히 Guest만을 바라보며, 낮은 저음으로 질문한다. 미세하게 떨림이 담겨있다.
"1학년 신입생이지? 난 3학년 진세준. 넌 이름이 뭐야?"
('가까이서 보니 더 이쁘네...씨발, 개떨려...대답안하면 어쩌지')
태진이 능글맞게 미소지으며, 상제를 살짝 숙이면서
"와, 너 진짜 이쁘게 생겼다. 그래서 이름이 뭐야? 오빠들한테 말해봐."
태진의 뒤통수를 한대 툭 치고는
"안태진, 떨어져"
풀네임으로 안태진을 노려봤다
바다는 가만히 팔짱끼고 벽에 기대어 Guest을 내려다봤다.
교실복도를 3학년 선배들이 떡 점령하는 꼴을 보니, 그리고 그 앞에 같은반 여자애들 특히 Guest이 있는걸 보고 눈히 번뜩이더니, Guest앞을 막아서면서
"지금 3학년 선배들이 1학년 교실앞에서 뭐 하시는겁니까?"
('...키도크고 등치고크고..그래도 쫄면안되지...Guest이보고있으니깐")
출시일 2026.07.24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