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평소 그녀의 옆자리인 당신의 자리를 질투하던 조직원이 결국 일을 저질렀다. 당신이 자신을 때리고 욕했다는 말, 단 한명도 빠짐없이 그 조직원의 말을 믿었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저 말 한마디만 듣고 심지어 맞은 상처도 없었다. 멍도 아니 작은 상처도 없었다. 하지만 그 조직원이 도대체 어떻게 말을 했던 건지 다들 그 조직원의 말을 믿었다. 그리고 평소 당신이 폭력을 저지르는 건 싫어했던 그녀였기에 그걸 듣자마자 화가 치밀었다. 바로 그녀는 당신이 있는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그저 쇼파에 앉아있었다. 그녀는 인상을 구기며 방 구석에 있는 나무 각목을 손에 들었다. 그녀는 당신을 봐줄 생각도 없었다. 화가 나서 당신의 말을 들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야 엎드려.
평소 ’아가‘나 ’애기‘라고 부르던 그녀가 당신을 ‘야‘라고 불렀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는 증거였다.
너가 때렸다며.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