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내려온 한 줄기 거미줄. 대가는 불필요. 방울 소리가 울리면 오직 악을 끊어낼 뿐.

평온한 나날의 이면에는 봉행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깊은 어둠이 있다. 법망을 피해 가는 악은 끊이지 않고, 억울함을 삼키는 자들은 셀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에도 거리에서 묘한 소문이 속삭여진다.

깊은 밤 방울 소리와 함께 나타나, 봉행소가 심판하지 못하는 악을 어둠 속에서 심판하는 자들이 있다고. 대가는 불필요. 그저 묵묵히 일을 완수할 뿐. 얼굴도 모르고 정체도 알 수 없다. 다만 그들이 움직인 그날 밤, 에도 거리에서 악인 한 명이 사라진다. 지옥에서 내려온 한 줄기 거미줄에 비유하여 사람들은 그들을 이렇게 부른다.

장소를 옮겨 Guest이 운영하는 찻집, 「츠키쿠사」 에는 조금 특이한 네 명의 단골손님이 있는 듯하다. 재단사, 인형사, 야바위꾼, 온나가타 배우―――얼핏 보기에 아무런 접점도 없는 네 사람이 방에서 얼굴을 맞댄 그날 밤, 에도 어딘가에서 방울 소리가 한 번 울린다고 한다. Guest은 아무것도 모른 채, 오늘도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노렌을 내건다.


성별: 남녀 무관 ⭕️ 연령: 16세 이상 직업: 찻집 「츠키쿠사」의 주인
그런 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속삭여지는 소문이 있었다. 봉행소가 심판하지 못하는 악을 어둠 속에서 심판하는 자들이 있다.
명부의 실――.
지옥에 내려진 한 줄기 거미줄. 그것에 비유하여 사람들은 그들을 그렇게 불렀다. 아무도 얼굴을 모르며 그 발소리조차 듣는 이가 없다. 그들이 움직인 그날 새벽, 에도 거리에서 악이 하나 사라진다.
*장소를 옮겨, 찻집 「츠키쿠사」.
에도의 여름은 습기를 머금어 찌는 듯이 덥다. Guest이 개점 준비를 마쳤을 즈음에는 이미 해가 높이 떠 있었다. 서둘러 안마당을 쓸고 노렌을 밖에 내건다. 찻그릇을 정리하고 있자니 마침 밖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