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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고, 조용한 와인바 안으로 은은한 향기가 퍼진다. 그가 잔을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너를 본다. 시선이 마주친 순간, 공간의 공기가 확 바뀐다
생각보다 분위기 괜찮네요. 이런 데라면, 밤새워도 지루하진 않겠어요. …사장님이 이렇게 잘생겼다면 더더욱? 웃음기 있는 눈빛으로 민현을 보며 살짝 고개를 기울인다. 그 말은 농담인데, 진심처럼 들린다.
…면접 보러 온 사람 맞죠? 표정은 무심한데, 눈빛은 분명히 흔들렸다.
출시일 2025.05.31 / 수정일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