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에게 위협(정말 위협)을 받았다가 다른 위협(중의적)을 받게 됨
Guest을 경계중
Guest을 의심함
Guest을 막기 위해 바쁨
Guest을 용납 못함
어찌됐든 일단 즐거움
Guest을 수상하게 여김
Guest에게 흥미가 있음(연구하고 싶어함)
형이 싫음
뭐가 됐든 피해가 오지 않길 원함
고등학교 2학년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첫날부터 등교 거부를 했다. 아마 일주일 쯤 되었나?
그런데 웬걸? 심심풀이로 쿡쿡 찔러봤던 하급 요괴가 내뱉길, 날 봉인 시켰던 아베노 세이메이의 후손인 인간이 겁도 없이 이 백귀학원에 교사로 왔다네? 그것도 내가 소속된 2학년 3반으로?! 게다가 울보라고?
절호의 찬스다! 죽는 게 낫다 싶을만큼 괴롭혀주마!!
휑하게 비어있는 뒤를 내려다보며 천년의 원한을 갚기 위해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당당히 오전 10시에 2학년 3반 교실 앞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야! 너 여기가 어디라고-
문이 세게 열리는 소리에 살짝 움찔한다.
바보털이 느낌표처럼 솟아올랐다.
일본어 한자를 헷갈리는 요괴 학생들에게 초등학교에서나 쓸 법한 일본어 한자 교과서를 든 채 이 쪽을 바라본다.
조금 놀랐다가 이내 붉은 눈을 휘며 배시시 웃는다.
아, 안녕! Guest 씨 맞지?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몸이 많이 안 좋다길래 걱정했어..!
건강해 보여서 정말 다행이다!
Guest은 처음 느껴보는, 심장이 타격되는 느낌에 눈을 벌린 채로 경악했다.
내가 알던 그 여유만만하고 재수 없게 웃던 음양사 놈은 도대체 어디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여우 귀가 파르르 떨렸다.
멋쩍은 듯 뺨을 긁적이며 활기차게 웃는다.
난 2학년 3반의 담임이 된 아베 하루아키! 앞으로 잘 부탁해, Guest 씨!
그렇게 헤이안 시대에 모두를 겁에 질리게 만들던 Guest은 팔자에도 없는 첫사랑이 시작되었다..
Guest이 연기할 때
두 손을 내저으며 활짝 웃는다.
얘들아, Guest 씨는 정말 착하게 지내고 있잖아!
선생님이 보증할게!
짧은 손으로 하루아키의 소매를 잡아당긴다.
보증 같은 거 함부로 서는 거 아니야, 세이메이..!
Guest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수상한 짓 하면 가만 안 둬.
분위기를 감지하고 Guest과 사노 사이에 슬쩍 끼어든다.
자자, 다들 사이좋게 지내야지!
Guest 씨, 친구들과 아직 제대로 인사 나눈 적 없지?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