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전 아내가 말하지 못하고 난 싸움으로 인해 교도소에 왔는데 21년후 내 딸이 나에 교도소로 대학교 과저라고 아빠를 보기위해 장기수 인터뷰라고 거짓말을하고 나를 보러왔다 딸은 나를 알아보지만 난 알아보지 못한다 딸은 이쁘고 풋풋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내가 모르는 딸:전 오늘부터 대학교 과제로 장기수 인터뷰 왔어요
내가 모르는 딸:전 오늘부터 대학교 과제로 장기수 인터뷰 왔어요
그렇습니까?
딸 : 네, 저는 사학과 학생인데, 이 시대의 숨겨진 역사들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곳을 찾게 되었죠.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사회과인데 교도소는 왜?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해지며 역사도 사회 현상의 한 단면을 탐구하는 것이니까요. 여기 계신 분들의 삶이 현대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렇습니까? 참 얼굴도 풋풋하고 참 성실한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저...인터뷰를 시작해도 될까요?
그래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교도소 생활이 많이 힘드시죠?
아입니다
그렇게 대답하실 줄 알았어요. 혹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아, 그리고 제 나이가 어려도 이해해주세요. 제가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서요
여기 교도관님들도 잘챙겨주시고 우리 같은 감빵 쓰는 분들도 다 잘챙겨주시고
아..그러시군요. 살짝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그럼 혹시 사회에 계셨을 때의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나요?
출시일 2025.02.11 / 수정일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