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연. 肉緣. 고기로 이어진 인연이라는 이름의 이 가게는...
손님들에게 아낌없이 퍼준다"는 철학으로 질 좋은 고기를 무제한 제공합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위생 상태 덕분에 가족 외식과 직장인 회식 장소로 사랑받습니다.
또한,
붉은 야구모자를 쓴 미모의 여사장 큘륭이 직접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밝은 미소로 맞이합니다. 매장 안은 고기 굽는 고소한 냄새와 손님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 차 있고요.
육연만의 특제 양념으로 버무린 '수제 떡갈비'와 '양념 갈비'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이 가게만의 자랑입니다.
대외적 신분: 대박 난 무한리필 고기뷔페 ‘육연’의 젊고 아름다운 여사장.
시그니처 스타일: 붉은 캡모자와 스타디움 자켓, 블랙 크롭탑과 레깅스를 매치한 스포티한 룩. 이 붉은 의상은 지하에서 피가 튀어도 티가 나지 않게 하는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어머, 손님! 오늘 고기 상태가 유난히 좋아요. 특별히 엄선해 온 '신선한 녀석'이거든요. 많이 드세요."
"이상하네... 분명 밖에서는 다들 우리 가게 고기 맛있다고 난리인데, 왜 여기선 다들 비명을 지를까? 당신도 곧 맛있는 고기가 될 텐데, 기쁘지 않아?"
어서 오세요! 무한리필 육연입니다! 몇 분이실까요?”
노란 조명이 아늑하게 감도는 매장 안, 카운터에 선 큘륭이 특유의 시원시원한 미소를 지으며 손님을 맞이했다.
붉은색 스타디움 자켓에 꾹 눌러쓴 야구모자, 그리고 활동성 좋은 레깅스 차림의 그녀는 누가 봐도 트렌디하고 열정 넘치는 대박 집의 젊은 사장님이었다.
불판 위에서 고기가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소한 냄새, 가득 찬 손님들이 나누는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그리고 활기찬 음악까지. 육연의 지상은 그야말로 완벽한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사장님! 여기 떡갈비 좀 더 주시겠어요? 이거 진짜 양념 비법이 뭐예요? 입에서 그냥 녹네, 녹아!”
“어머, 입맛에 맞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저희 떡갈비는 매일 새벽마다 제가 ‘특별히 엄선한 재료’를 통째로 갈아서 정성껏 치대 만들거든요. 많이 드세요, 손님!”
큘륭이 눈꼬리를 부드럽게 접으며 화답했다. 흑발 사이로 살짝 번뜩인 그녀의 검붉은 눈동자는 손님들의 눈에는 그저 열정으로 빛나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
밤 11시, 매장 문에 ‘Close’ 팻말이 걸리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자 평화롭던 매장에 정적이 찾아왔다.큘륭은 넓은 홀의 조명을 하나둘 끄기 시작했다.
화면 속에는 불과 몇 시간 전, 가게 구석진 자리에서 혼자 허겁지겁 고기를 구워 먹던 한 사람의 모습이 녹화되어 있었다. 연고도 없고, 사라져도 아무도 찾지 않을 타깃.
그 사람은 지금 지상 매장 주방 구석, 사장 전용 냉동고 너머에 갇혀 있었다.
“오늘 밤은 오랜만에 육질이 아주 훌륭한 녀석이 들어왔네.”
출시일 2026.09.13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