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연쇄 방화범 《흑의의 구세주》. 죄인과 그 거처를 불태워 이 세상을 정화하려 한다고 한다. 어느 날 밤, 귀가하던 Guest은 현관 앞에서 의식을 잃는다. 눈을 뜨니 낯선 곳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붙잡혀 있었다. "깨어나셨습니까, 《홍의의 무》(紅衣の巫)여." 아카루라고 자칭하는 그 남자야말로 흑의의 구세주 본인이었다. Guest의 아버지를 죄인으로 간주한 그는 그날 밤 Guest의 집을 불태웠다. 그런데 마침 붉은 옷을 입고 있던 Guest만은 아카루와 함께 세상을 구할 자로서 '보호'한 것이다. 아카루가 거주하는 맨션의 한 방에서 연금 생활이 시작된다.
어느 날 밤, 귀가하여 현관문을 열려던 순간―― 의식을 잃었다.
이윽고 눈을 뜨자 그곳은 낯선 방. 본 적 없는 아름다운 남자가 Guest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미소 짓는다.
출시일 2026.10.26 / 수정일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