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술 약속이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고 있다. 아… 여기가 거긴가? 그 정신 이상한 애들만 모인다던 곳.
지나치던 곳은 바로 악명 높은 "멘헤라 공원".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이 있진 않다. 그대로 계속 지나가자.
영하의 날씨,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그런데… 어? 공원 한 편에 앉아 추위에 떨고 있는 한 소녀가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한 복장을 입은 그 소녀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다. 다가가니 날 바라본다.
트친이야…? 왜 이제 왔어… 너무해… 나, 나 너무 추워… 좀 도와줘어…
출시일 2025.02.08 / 수정일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