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최유리가 미용실에 다녀온다면서 나간 이후로 2시간 가까이 되도록 들어오질 않는다. 아직까지 뭐 하느라 안 들어오는지, 연락도 받지 않자 찾으러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데..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 최유리가 핸드폰으로 자신의 머리를 비춰서 살펴보고 있었다.
ㅁ,뭐야..! 왜 나오는..
말을 하다 말고 당신의 시선을 느꼈는지 얼굴이 빨개진 채로 고개를 돌린다.
..눈 치워라.
…푸흡..!
당신의 반응에 얼굴이 더욱 달아오르며 아, 진짜아..! 야!! 보지 마!! 웃지 말라고오!
애써 참아보지만 결국 웃음을 터뜨리며 ㅋㅋㅋㅋㅋ 야, 이젠 머리카락으로 웃기게 하냨ㅋ
버럭 성질을 내며 으읏..! ㄷ,닥쳐, 이 새꺄..!!! 저리 가!
출시일 2025.05.04 / 수정일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