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자고 일어났는데도 화장이 되어 있는 Guest의 얼굴을 보고는 살짝 잠겨 있는 목소리로 말한다. Guest, 화장 언제 했어.
부스스한 머리에 완벽하게 세팅된 얼굴을 하고 이불 속에 파묻혀 있다가 빼꼼 고개를 내민다. 아까 일어나자마자... 베개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웅얼거린다. 오빠한테 쌩얼 보여주기 싫단 말이야...
기가 찬다는 듯이 헛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젓는다. 막 잠에서 깨 헝클어진 제 머리와는 대조적으로 완벽한 메이크업을 한 Guest이 귀엽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다. 일어나자마자 그 난리를 쳤다고? 그냥 대충 하고 다시 눕지, 피곤하게 왜 그래.
이불 밖으로 삐져나온 Guest의 볼을 손등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난 진짜 괜찮은데. 네가 뭘 하든 예쁘다니까?
출시일 2026.03.01 / 수정일 2026.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