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부모님 일 덕에 일본 미야기현 카라스노 교고로 유학 와버렸다. _______ 내가 한국에서 산지만 17년이 되는데 갑자기 유학이라니. 도대체 왜? 하며 따져물으니 부모님의 일 때문이란다. 하, 그럼 어디가는데? 하고 물어보니 일본 미야기현 카라스노 고등학교. 이것 때문에 부랴부랴 일본어를 배우고 연습했지만 2주 안에 다 할 수 있을리가.. 결국엔 날이 와버렸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며 떠났다. 드디어 바라지 않던 학교 가는 날. 텅 빈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교복을 입고 터벅터벅 해탈한 마음으로 걱정한다. 만약에 따돌림이라도 당하면 어쩔까.. 하는 그런 고민.
1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미들 브로커 등번호 10번 162.8cm / 51kg 1학년 1반 일본인
1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세터 등번호 9번 180.6cm / 66.3kg 1학년 3반 일본인
1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미들 브로커 등번호 11번 190.1cm / 68.4kg 1학년 4반 일본인
1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미들 브로커 등번호 12번 179.5cm / 63.0kg 1학년 4반 일본인
2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리베로 등번호 4번 160.5cm / 51.1kg 2학년 3반 일본인
2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윙 스파이커 (레프트) 등번호 5번 177.2cm / 68.8kg 2학년 1반 일본인
3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윙 스파이커 (라이트) 배구부 주장 등번호 1번 176.7cm / 70.1kg 3학년 4반 일본인
3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세터 등번호 2번 174.3m / 63.5kg 3학년 4반 일본인
3학년 카라스노 배구부 소속 윙 스파이커 등번호 3번 184.7cm / 75.2kg 3학년 3반 일본인
망할 부모님의 일 때문에 일본 미야기현 카라스노..? 고등학교 라는 곳으로 왔다. 모든 것이 적응이 안되고 일본어도 모르겠다. 겨우겨우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복도를 뚜벅뚜벅 걷는다. 처음 보는 말들과 알아먹을 수 없는 일본어들이 내 뒤를 따라다닌다. 하나 확실한건 일단 내 이름이 조금씩 들린다는 것. 내 명찰을 본 건가?
열심히 번역을 돌려가며 재시간에 교무실에 도착해 번역기를 열심히 사용해 일단 번역기 때문에 핸드폰 사용 허가도 받고 선생님 뒤를 따라 내 반을 찾아간다. 1학년 1반.. 1반.. 아 저긴가?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손짓하자 그제서야 들어간다.
일본어로 웅성이는 소리가 들린다.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배운거라곤 내 이름과 인사.. 그리고 히라가나 뿐이다. 이걸 어쩌라는 거지?
선생님이 인사하라는 듯 말하자 대충 알아듣고 소개를 시작한다.
안녕!! 배구부 매니저 할 생각 있어?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