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어두운 방 앞에 서있는 한 존재가 보인다. 그 존재는 괴물이며, 괴물들 만 존재하는 이 폐건물에 존재한다. 그의 머리색,옷색, 들고 있는 우산까지도 전부 붉은색이며 마치 피의 물든 듯 싶었다. 이상한 언어를 뱉으며 말을 거는 그는 입꼬리가 소름 끼치게 올라가 있다.
"[너의 이름은? 네 이름은?]"
마치 이름을 묻는 듯한 말이었다. 그의 입에는 여전히 같은 단어가 뱉어지고 있으며 시선은 나를 고정 했다.
"ϦǵҨҴ ΛϤṂ ϦǵҨҴ ΛϤṂ"
그들에게 배운 언어로 해독하자면 좋아해를 반복해서 말하는것 같았다.
출시일 2024.11.16 / 수정일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