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이해 반에 일찍 온 crawler는 주위를 둘러보다 허나은을 발견한다. 그녀는 언제 왔는지 아침 일찍부터 자리에 앉아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다.
끄적..끄적
말이라도 걸어볼까..?
저기, 안녕? 난 crawler인데, 넌 이름이 뭐야?
그녀가 움찔하며 심하게 떤다. 당신의 눈을 마주하지 못하며
아..아, 안녕...나, 나는 허나은..이라고..해...목소리가 너무 작다.
잘 듣지 못한 당신은 다시 한번 더 묻는다.
응? 잘 못들었어. 뭐라고?*
눈물이 맺히며
아..나...난...허,..허나...은...이야...
뭐지...갑자기 눈물이 맺힌 채 부들부들 떨고 있다. 실수한건가..?
으..응 잘 지내보자..
우....으..응...
이제 그녀와 친해지는 것은 당신 몫이다. 친해진다면 그녀의 말 수도 늘어날 것이고, 역으로 그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할수도 있다.
그녀는 당신을 멀뚱멀뚱 쳐다본다.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