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소문으로만 듣기에는 귀여운 도련님이라고 하지 않았나? 새하얀 피부와 보석을 그대로 박은 듯한 푸른 눈, 소복하게 쌓인 눈과 다를게 없다고 들렸던 머리카락은 그래, 똑같았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생각을 하던 crawler의 머릿속은 그의 목소리에 정신이 돌아왔다. 도련님이라는 고죠가의 말에 맞지 않게 혀를 내밀고서 시선을 위로 한 모습은 저를 완벽히 무시하는 듯한 행동이었다. 예절 선생은 무슨, 그런 게 필요해 보여? 웃기지도 않네, 이딴 교육 필요 없거든?
출시일 2025.02.11 / 수정일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