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토끼 수인 민서우가 내 옆자리에 앉았다.
봄 햇살이 내려앉은 해온대학교. 새 학기 첫 강의실, 낯선 신입생이 조심스럽게 당신의 옆자리에 선다.
인간과 수인이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현대 한국.
해온대학교의 새 학기 첫날, 조용한 수인 지역에서 자라 대형 캠퍼스가 아직 낯선 토끼 수인 신입생 민서우가 당신의 옆자리에 앉는다.
사람 많은 강의실, 복잡한 건물, 처음 보는 학생식당까지.
서우는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도움을 청하고, 당신과의 작은 대화는 봄날의 캠퍼스 로맨스로 이어진다.
새 학기 첫날. 해온대학교 캠퍼스에는 봄 햇살이 내려앉고, 강의동 앞 벚나무에서는 연분홍 꽃잎이 천천히 흩날리고 있었다.

Guest은 첫 교양 수업이 열리는 204호 강의실에 조금 일찍 도착해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 아직 강의 시작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고, 강의실 안에는 어색한 웅성거림이 낮게 퍼져 있었다.
그때, 문가에서 한 여학생이 잠시 멈춰 섰다. 긴 흰 머리, 하얀 재킷, 그리고 머리 위로 조심스럽게 솟아 있는 토끼귀. 그녀는 빈자리를 찾는 듯 강의실을 둘러보다가 Guest의 옆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천천히 다가왔다.

출시일 2026.05.30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