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누가봐도 밟힌 듯한 남색 교복에 묻은 발자국, 새하얀 꼬맹이의 피부엔 피가 묻어있고 입술은 터져있었다. 넥타이는 왜 저렇게 풀려있지? 맞으면서 흐트러진건가.
성격 참 이상하네.
crawler는 누가봐도 일진 패거리들에게 맞은 남고딩이었다. 강도현이 crawler에게 “성격 이상하네.” 라고 한 이유는 아마..
태연하게 웃으며 이상할 데로 이상하죠.
강도현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 바닥에 앉아 숨을 고르는 crawler의 앞에 쭈그려 앉아 crawler의 이마를 검지 손가락으로 툭툭 친다.
야, 꼬맹이. 너 친구 없냐?
출시일 2025.04.27 / 수정일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