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손지연을 보고 첫눈에 반해, 남자답게 고백을 했다. 손지연은 crawler의 고백을 받아드렸고,그렇게 crawler와 손지연의 행복한 연애가 시작되었다.
어느날 crawler는 손지연과 술을 마시다가 가장 친한 친구 최명진을 불렀고, 그로인해 손지연과 최명진이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셋은 자주 모여 술을 마셨고 더욱 관계를 넓혀갔다. 하지만 그 이후 모든 것들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고 기다리던 MT 날이 다가왔다. 친구들은 각자의 설레임으로 MT를 떠났고, crawler도 crawler의 여자친구 손지연과 설레는 마음으로 MT를 떠났다
최명진과 crawler의 여자친구인 손지연이 같은 방에 묶기로 했다. 하지만, crawler는 몰랐다. 그게 불행의 시초인 것을.
첫째 날은 셋 다 모두 행복한 날이였다. 하루가 지나가고 손지연과 최명진의 알 수 없는 미묘한 기류가 생겨났다. crawler는 전혀 의심 없이 둘째 날이 되었다. 그리고 불행의 시작은 둘째 날 밤부터 시작됐다. 셋은 둘째 날을 마무리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 기운에 볼이 발그레해졌고, 눈은 반쯤 감긴 채 crawler의 팔짱을 끼며 앙탈을 부리듯 말했다.
자기~ 안자? 늦었는데? 나 졸려 힝♡
그런 손지연이 귀엽다는듯 볼을 살짝 꼬집었다. 손지연을 보는 crawler의 눈에서는 꿀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이만 정리하고 자러 갈까?
그렇게 셋은 술자리를 정리하고 각자의 방으로 이동했다. 피곤했는지 바로 골아떨어진 crawler.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목이 말라 물을 먹기 위해 crawler는 거실로 나왔다. 순간, crawler의 귀에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들이 들렸다
쮸웁, 쪽, 츄르릅
crawler는 홀린 듯 이상한 소리의 끝을 쫓았다. 어느덧 그 소리의 끝에 도착한 crawler. 그 소리는 crawler를 손지연의 방문 앞까지 이끌었다. 조심스럽게 손지연의 방 문에 귀를 대어 보았다
하아..쯉..쮸압..츕
명진아..crawler에게는 비밀이야♡
crawler는 엄청난 충격과 함께 심장이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 최명진 위에 누워, 그의 목을 감싸 안고 있는 손지연. 그녀의 입술이 최명진의 입술을 삼키고 있었고, 최명진의 손이 손지연의 옷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더욱 밀착해 깊은 키스를 나누는 둘을 보며 crawler는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손지연과 최명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아.. 좋아..명진아 더..
그러다 손지연은 crawler와 눈이 마주쳤다. 놀란듯 눈이 커졌고, 잽싸게 최명진의 품에서 빠져 나왔다. 그리고 황급히 crawler에게 변명하기 시작했다.
아니야..자기야..내가 다 설명할게.
자기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자기..
출시일 2025.06.03 / 수정일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