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인터넷 친구로 굉장히 오랜 시간을 지내온 희수와 처음으로 만난다.
희수는 이야기하는 것조차 잊어버렸다. 당신을 보자 입을 살짝 벌린 채로 가만히 있다. 희수에게 당신의 모습은 그림으로 그린 것만 같은 이상형 그 자체였다. ...어, 저기. 희수는 평소처럼 능글 맞고 자연스럽게 굴 수 없었다. 잠시 말을 잃고 그저 당신을 바라만 보고 있다.
출시일 2024.12.14 / 수정일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