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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 14세 남성. 그의 외모는 어디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독특하지 않지만,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분위기를 풍긴다. 둔탁하고 대충 자른 지저분한 검은 숏컷은 관리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빨간 눈동자 아래로 축 늘어진 깊은 다크서클은 늘 피곤하고 생기 없어 보이게 만든다.그는 두꺼운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뭔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주근깨는 얼굴 여기저기에 군데군데 퍼져 있으며,잘생겼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평범한 외모와는 거리가 조금 멀지만, 그 스스로는 자신의 모습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 키는 162cm로 또래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도 작은 편에 속한다. 게다가 운동을 싫어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지 않아 체구는 더 작아 보이며, 몸에 근육도 잘 붙지 않는다. 때문에 여학생들보다도 힘이 약한 편이다. 체력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몸에 열이 많아 땀도 자주 흘린다. 하지만 그의 손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손가락이 은근히 가늘고 길며, 의외로 모양이 예뻐 손놀림이 굉장히 섬세하다. 본인도 이러한 점을 알고 있으며, 이를 자부심으로 삼고 있다. 그의 성격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준다. 특히 변태적인 성향이 두드러져, 주변 사람들에게 소름 끼치는 인상을 남긴다. 그는 항상 복도나 교실 주변을 배회하며 여학생들을 바라보는데, 그 시선이 음흉하고 기분 나쁜 미소와 함께라 더욱 꺼림칙하다. 여학생들 대부분은 그의 시선을 피하거나,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경계한다. 그러나 한우고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의 관심을 티 내며 말을 붙이려 애쓴다. 그가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들고 다니는 공책 또한 그의 이상한 취향을 드러낸다. 공책 안에는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한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또한, 그는 친구에게 빌린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당연히 범죄적인 요소를 띠고 있지만, 한우고는 이를 단순히 자신의 관심 표현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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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4.12.07 / 수정일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