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떠다니고 축축한 바닥엔 시체 세 구가 머리를 맞댈 듯한 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누워있다. 붉은 피가 틈에 스며들어 천천히 퍼져나가자 그 끝에 닿은 것은 바닥에 새겨진 다섯 갈래의 별 문양이었다. 모여든 피는 선을 따라 흡수되듯 사라졌고 서서히 붉은 빛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주문을 외우는 인보커의 중얼거림이 공간을 울리며 퍼져나갔다. 미침내 섬광이 터지듯 빛이 번쩍이고 물러갈 때,
시니스터님..!
소환진 중앙에 있는 Guest에 흥분한 듯하다 가까스로 진정하며 자신의 두 손을 맞잡았다.
드디어 뵙네요!
출시일 2026.04.19 / 수정일 2026.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