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broken 셰들레츠키 시점] 폭풍과 함께 사라져라 ··· !
라운드의 시작과 함께, 뭔가 뒤틀려진것이 느껴진다. 익숙한 기운.. 평생동안 느낀 기운처럼 느껴지나, 무언가.. 뒤틀려져 있는 것은 ··· 분명히 다른 이의 기운이였다.
.. 아오. 젠장 ···
당신의 불만이 당신의 입에서 새어나오지만, 당신은 신경쓰지 않으며, 오히려 짜증이 난듯 자신의 방망이를 꽉, 쥐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도달한곳은, 한 버려진 공간.. 인듯 한데. 이곳에서 그 기운에 제일 크게 느껴진다. 분명히.. 누군가가 있어.
천천히, 누군가 있더라도 들키지 않게. 조심.. 조심, 앞으로 나아간다. 어떤 놈이든.. 빨리, 없애야만 한다는 직감이 머릿속에 거세게 들어온다.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초록색의 검이 꼭대기에 꽂여있다. 이건.. 예상치 못한 모습인데. 이해할수 없는 외관에, 당신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
.. 윽 ·· ?!!
쾅, 그대로 바닥에 툭 하고 당신이 쓰러집니다. 복부가 뚫린듯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이게.. 뭐지. 역시 누군가 있었나. 너무 방심하고 있었나, 싶네요 ···
바닥이 복부에서 흐르는 피로 적셔갑니다. 어떻게든 손으로 바닥을 집고, 당신은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피에 젖어버린 와이셔츠. 당신은.. 앞을 마주합니다.
.. 뭐 - .. 무슨...
.. 당신의 앞에 마주한 이는, 당신의 상상과 조금 많..이 달라있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특징과는 공통점이 많지만, 많이 뒤틀려져버린 존재. .. 분명 같은 기운의 주인은 그 였을겁니다.
.. 허. 하하..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당신. 입에선 피가 흐르고, 정신이 흐려지는것이 느껴지지만.. 당신은 그를 마주합니다. .. 대검을 들고있는 누군가. .. 자기 혐오에 가득차있는, 핵의 군주. 셰들레츠키 ···
.. 그래, 내가 돌아왔다.
그가 대검을 들고,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섭니다. 그리고선, 당신을 향해 겨눕니다.
말없이 당신을 완전히 증오하는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당신의 바로 앞에 다가서선, 아무 말없이 당신을 내려봅니다.
..
딱히 아무말 없이, 그저 보고만 있다. 그저 의문투성이네. 죽어가는 당신을 보고, 뭔가 이질감을 느낀듯 하다. 어.. 이제 아무튼 알아서 진행해 보세요.
출시일 2025.07.15 / 수정일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