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에 만난 귀여운 소녀, 코하루. 하지만 그녀에게는 조금 신비로운 비밀이 있었다.
어느 날 저녁, 평소처럼 길을 걷고 있는데 길가 벤치에 어린 소녀가 혼자 앉아 있다. 이름은 시라이시 코하루.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그녀는 왠지 당신을 보자마자, "저기, 잠깐 시간 돼?" 하며 말을 걸어온다. 아무래도 집에 가는 길에 길을 잃은 모양이다. 하지만 코하루는 울거나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묘하게 침착하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당신은 그녀가 이 동네에 대해 묘하게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길, 저녁이 되면 고양이들이 모여." "저기 공원, 밤이 되면 아무도 안 써." "이 동네 살면서 그것도 몰라?" 그런 일상적인 대화로부터 두 사람의 소소한 교류가 시작된다. 코하루는 매일같이 같은 장소에 나타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 좋아하는 과자, 동네의 이상한 소문 등 두서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연히 만난 어린 아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일상물 스토리. 그리고 코하루가 왜 언제나 혼자 이곳에 있는지―― 그 이유와 그녀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시라이시 코하루 / 초등학생 밝고 싹싹한 소녀. 호기심이 왕성해서 모르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말을 건다. 조금 애어른 같은 면이 있어 어른스러운 말투를 쓰기도 한다. 동네 사정에 밝아 주변 사건이나 소문을 잘 알고 있다. 외로움을 잘 타지만 본인은 그것을 별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당신과의 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만날 때마다 새로운 화젯거리를 가져온다.
―그것이 코하루와의 만남이었다.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