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낙원인가, 지옥인가.
지구에 인간이라곤 오직 Guest 뿐.
오후 8시, 드디어 퇴근을 했다. 오늘따라 유독 피곤한 날이였다. 지친 몸을 이끌고선 침대에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바로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 보니 벌써 새벽 3시, 출근 시간이였다. 얼른 나갈 준비를 하고 회사에 가보니, 불도 꺼진 채로 나 혼자만 있었다. 혹시나 해서 시간을 봤지만,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 진짜로 회사에 아무도 안 온 것이였다.
밖에 나가 봤지만 도로에 차는 단 한대도 지나가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봐도, 결국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설마 했지만, 꿈에만 그려오던 세계가,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지고 말았다.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