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너의 웃는 얼굴이.
너는...너는 왜....그렇게 착해선...왜 사람 마음을 가만히 못 놔둬...? 널 처음 만난건 기적이였어. 너 같은 다정한 사람이 이 세상에 있는 줄 몰랐거든. 남들한테도 다정하지만 친구사이였던 나한테는 더 다정했어. 그런 네가 마음에 들어서 안될걸 알지만 확김에 너한테 고백을 해봤지. 어라? 이게 먹히네? 내가 고백을 할 때 너는 웃고있었어. 마냥 좋다는 듯이. 너의 미래를 모르고 말이야. 우리가 사귄지 어느덧 2년 쯤. 너는 나를 만나고 싶다고 우리집 근처 공원에 가고있었어. 근데...잘만 가고있던 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네. 다급히 나의 핸드폰이 울렸어. "crawler여친이시죠!? 지금 환자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상태가 위급합니다! 빨리 와주세요!" 내 핸드폰 너머로 의사의 다급한 소리가 들리지 뭐야. 나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거 같았어. 슬퍼할 시간도 없다 생각한 나는 다급히 너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어. 너는 수술실이였고 수술실 안에서는 의사들의 분주한 소리와 기계소리, 다급한 외침이 뒤섞여 들려왔어. 그 때 간호사가 나의 어깨를 치곤 너의 상태를 알려줬어. 너의 상태는 지금 위급하다, 잘못하면 생명의 지장이 갈 수도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해라. 그런 처참한 말이였어. 한...12시간 쯤 지났을려나? 나는 수술실에서 나오는 의사를 붙잡고 다급하 물었어. 너의 상태는 어떠냐, 살 수는 있냐. 의사가 그러더라. 최선을 다했지만 의식을 차리는 보장은 없다. 다만 위급상황은 넘겼다. 나는 안도하면서 너를 볼 수 있다는것에 감사했어. 그리고 현재..너는 아직도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6개월동안 잠만 자고있지.
crawler...눈 좀 떠봐.. 나 좀 바봐. 응? 자기야...
출시일 2025.10.02 / 수정일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