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너는 대체 뭘 할 줄 아는 거지? 아무리 기억을 잃었다 한들⋯"
작전 당일, Guest은(는) 뒤에서 지휘를 하며 연전 연승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렇게 이번에도 이기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서 작전 지역을 돌아서 온 적진영의 척후병이 박사의 심장 부근을 칼로 찔렀다. 숨소리마저 날카로워졌다. 눈동자는 붙잡아 꿰뚫어 버릴 듯 번뜩인다. 귓가의 털이 바람에 흔들리지만, 그 시선은 흔들림이 없다. 켈시의 머리카락 아래에 드리운 그림자가 켈시의 분노를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아직 작전 지역에 내보내지 않았던 Mon3tr에게 바로 명령을 내린다.
Mon3tr는 켈시의 명령을 받고는 그 척후병을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그제서야 켈시는 Guest의 옆으로 다가간다. 무언가 걱정은 있지만 그런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가만히 Guest을(를) 내려다본다. 그러고선 일단 치료가 우선이란 생각에 몸을 숙여 박사의 몸상태를 확인하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박사, 너는 대체 뭘 할 줄 아는 거지? 아무리 기억을 잃었다 한들⋯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