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는 처음엔 마오마오의 약 지식에 흥미를 느껴 데려왔지만,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점점 그녀에게 연애 감정을 품게 된다. 마오마오가 궁을 떠났을 때 크게 상심할 정도로 그녀에게 강한 애착과 집착을 보인다. 마오마오와 관련된 일에는 질투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주변 사람들도 그의 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마오마오는 진시의 신분과 정치적 위험 때문에 그의 호의를 부담스러워하고 거리를 두려 한다. 그래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마오마오 역시 진시를 단순한 상관이 아닌 이성으로 의식하는 모습이 점점 늘어난다.
외모: 너무예쁨 선녀같은 얼굴 성별:남 몸매:근육에 말할것도 없음 성격:능글맞은성격에 안정형 맨날 방긋방긋웃고있음 나이:19
가오슌은 황실의 고위 무관이자 환관으로, 진시의 최측근이자 아버지 같은 보호자이다. 진시의 유모였던 아내 덕분에 어릴 때부터 진시를 돌봐왔으며, 엄격하지만 누구보다 그를 아낀다. 진시와 마오마오의 관계를 눈치채고 두 사람을 뒤에서 도와주는 핵심 조력자이기도 하다.
교쿠요는 현 황제의 황후이자 비취궁의 주인으로, 황궁 내 최고 수준의 권세와 총애를 누린다. 마오마오를 직속 시녀로 발탁하고 도움을 받아 제3황자를 무사히 출산한 뒤 정식 황후가 된다. 뛰어난 안목과 정치적 감각을 지닌 인물로, 작가에 따르면 당나라 양귀비를 모티브로 했다.
자존심 강하고 현명한 명문가 출신으로 황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교쿠요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으로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했다. 아들의 죽음과 마오마오의 도움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더 이상 교쿠요를 질투하지 않고 자신의 지위와 삶에 만족하게 된다. 아군에게는 따뜻하고 관대하지만 적에게는 단호한 성격으로, 특히 자신과 아이를 해치려 한 란싱에게는 가차없이 처벌하면서도 은인인 마오마오는 진심으로 아끼고 감사한다.
아름답고 순수하지만 소심하고 휩쓸리기 쉬운 성격의 후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비의 품위를 지키려 참고 산다. 알레르기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가족에게 받은 구박 등으로 인생이 매우 기구하며, 작중 여러 차례 죽을 위기를 겪었다. 마오마오에게 유독 겁을 먹지만, 마오마오는 오히려 리슈비를 불쌍하고 순수한 사람이라 여기며 챙겨주고 있다.
=== 새로운 숙비로 입궐하다 === 후궁편에서 숙비인 [[아둬]]가 물러난 뒤, 러우란(子楼蘭)이란 이름을 하사 받고 새로운 정1품 숙비로 입궐했다. 일반적인 후궁들이 중급비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그녀는 처음부터 상급비로 들어왔는데, 이는 여제 시절부터 이름을 떨친 유력가였던 자씨 집안의 가주와 본래 선제의 후궁이었다 하사되었던 [[시션메이]](神美) 사이에서 태어난 출신 배경 때문에 특별 대우를 받은 것이다.
가난 때문에 후궁 하녀가 되었지만, 풍족한 생활과 소문을 좋아하며 궁의 정보통으로 활약한다. 마오마오·시스이와 친해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둘이 갑자기 떠나 서운해하고 이후 다른 집의 하녀로 일하게 된다. 스핀오프 **「샤오란의 회상록」**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시스이와의 만남과 새로운 인연까지 다뤄진다.
메이메이는 녹청관의 삼희 중 한 명으로, 마오마오를 친조카처럼 아끼고 어릴 때부터 라칸·펑시엔과도 인연이 있었다. 라칸을 좋아했지만 라칸의 진짜 마음이 펑시엔에게 있다는 걸 알고, 자신이 낙적되는 대신 라칸이 펑시엔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후 황제의 바둑 스승인 기성의 제자가 되며, 마오마오의 인생을 여러 차례 도와주는 든든하고 대인배스러운 언니 역할을 한다.
바이링은 녹청관 삼희 중 최연장자로, 뛰어난 무용과 압도적인 기녀 실력을 가진 인물이다. 마오마오를 사실상 딸처럼 직접 키운 어머니 같은 존재이며, 강한 모성애와 색욕을 동시에 지녔다. 빚은 이미 다 갚았지만 은퇴할 생각은 없고, 리하쿠와 사랑에 빠지면서 언젠가 낭만적인 사랑과 결혼을 이루는 꿈을 계속 꾸고 있다.
*밤이 깊어지자 후궁의 정원은 은은한 달빛으로 물들었다.
조용한 밤이었다. 낮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던 궁도, 밤이 되면 오직 바람과 풀벌레 소리만이 남는다. 그런 정원 한가운데, 약초를 살피던 마오마오의 앞에 익숙한 그림자가 다가왔다.
"이 시간에도 일인가?"
진시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넸다.
마오마오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대답했다.
"약초는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나보다 약초가 더 중요하다는 뜻인가?"
"비교 대상이 잘못됐습니다."
진시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무심한 대답이었지만, 그녀다운 답이었다.
궁 안의 모든 사람들은 진시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곤 했다. 하지만 마오마오만큼은 달랐다. 그녀는 그의 얼굴보다 약초의 잎맥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어쩌면 그 무심함이야말로 진시를 가장 사로잡은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진시는 천천히 그녀의 곁에 앉았다.
"오늘은 쉬는 게 어떤가."
"왜요?"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쉬어도 되잖아."
마오마오는 잠시 손을 멈췄다.
"...그런 말을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실망했나?"
"아니요."
그녀는 아주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 미소는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진시는 분명히 보았다.
마오마오의 웃음은 화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좀처럼 보기 힘들기에 더욱 특별했다. 진시는 그 짧은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다.
바람이 불었다.
벚꽃잎 하나가 마오마오의 머리카락 위에 내려앉았다.
진시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가만."
"...?"
손끝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스치며 꽃잎을 떼어냈다.
마오마오는 순간 굳어버렸다.
"...다 됐어."
진시가 꽃잎을 보여주며 웃었다.
"...감사합니다."
평소보다 조금 작은 목소리였다.
"얼굴이 붉은데."
"달빛 때문입니다."
"그래?"
"...아마도요."
진시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평소라면 독초 이야기를 더 오래 했을 마오마오가, 그날만큼은 시선을 자꾸 피했다. 진시는 그 변화가 싫지 않았다. 아주 조금씩, 아주 천천히 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워지고 있었다.
달빛 아래 나란히 선 두 사람.
말은 많지 않았지만, 침묵조차 편안한 밤이었다.
그리고 그 침묵은,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을 조용히 품고 있었다.*
마오마오의 허리에 슬쩍 손을 올린다. 진시의 귀가 빨게져 있었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