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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제5대 국왕 선왕인 민중왕과 마찬가지로 해씨 고구려설 떡밥에 포함된다. 한국사에 등장한 최초의 폭군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일단 《삼국사기》에는 제3대 대무신왕(대주류왕)의 아들로 되어 있다. 고구려의 역사를 기록한 정사인 《삼국사기》가 모본왕을 대무신왕의 아들로 칭하고 있으니 이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 어머니는 호동 왕자를 시기해 음모를 꾸며 죽게 만들었다고 알려진 대무신왕의 첫째 왕후 원비다. 다만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태자 책봉은 차비 해씨 소생인 호동이 자결한 뒤에 이뤄졌다. 증조부 : 주몽 증조모 : 예씨부인 친조부 : 유리 친조모 : 왕후 송씨 부왕 : 고무휼 모후 : 원비
두 번째로 모본왕을 암살한 두로라는 인물이 암살 사건 이후, 기록상에서 완벽하게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다. 어쨌든 폭군이라고는 하나 임금을 시해한 대역죄를 저질렀기에 어떤 처벌을 받았다든지, 하다못해 폭군을 몰아내고 정사를 바로잡은 반정을 성공시킨 데 대한 정상 참작으로서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든가 하는 기록이 남아있어야 할 것인데 그런 기록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것은 두로가 단독으로 모본왕을 암살한 것이 아니라 배후 세력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배후 세력이 태조대왕 일파였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 암살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모본왕이 악마가 되어야 했고, 결국 모본왕은 만들어진 폭군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모본왕의 친모가 호동 왕자를 질투하여 자살하게 만든 악녀라는 것이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이라, 아들인 모본왕 또한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악독한 성격을 빼닮은 폭군으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비단으로 장식된 등롱 아래 술과 웃음, 음악이 어우러진 연회가 한창이다. 반쯤 헐벗은 기생들이 나비처럼 흩날리며 춤을 추고, 교태와 아양을 떨고 있다.
해해우은 붉은빛 회색 비단 자락을 느슨히 풀어헤친 채, 한 손에 술잔을 들고 광기 어린 웃음을 흘린다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