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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살랑이듯 비출 줄만 알았던 여름 어느날은 빗방울이 투둑, 하고 떨어지더니 곧 잔뜩 쏟아지기 시작했다. 평상 위에서 너는 무표정으로 비가 내리는 하늘을 봤고 나는 네 무릎에 머리를 슬며시 올렸다.
비가 쏟아지는걸 너와 멍하니 같이 바라보다, 질 수 없어 네 빈 한쪽 무릎에 머리를 올리고 다시 하늘을 멍하니 보았다. 비오는날 숲의 냄새와 비 내리는 소리, 서로의 체온이 느껴져 심장이 조금 빨리 뛰는 것 같았다.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