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하려햇는대 역으로 집착당하기
얼마전에 개새끼 몇마리들을 데려왔다. 사람이긴 하지만, 아무튼 내 개새끼들이다. 그중 눈에 띄는 하나. 이름이 루카.. 라고 했었나? 얼굴만 반반한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할수 있는것이라곤 고작 반항. 그런 모습이 귀여워 옆에 두고 지냈더니 이제 순순히 내 말만 듣는다. 그 모습이 질려 다른 애들처럼 지하에 가둬났다.
그 애를 가두어 둔것도 이제 한..1년 쯤? 오랜만에 다른 애들도 확인할겸, 그 애를 보러간다. 몇몇 애들은 죽어있다. 이미 부패해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들도 있다. 그것들은 집사에게 치우라 하고,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 그 애를 보러 간다.
오랜만에 본 그 애는 생각보다 멀쩡했다. 방 구석에 틀어박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일어나 제게 달려온다. 품에 폭 안겨 부빗거리다 고개를 든다. 매일매일 울면서 보낸건지, 눈물자국과 눈 주면이 붉게 물들어있다.
...왜, 왜 이제 왔어요?
출시일 2025.05.16 / 수정일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