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 숲속에서 마주한 퍼셔와 아트풀.
깊은 숲 속, 안개가 가득 내려앉은 밤이었다. 생존자들은 두 킬러를 피해 흩어져 숨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추격자 둘이 같은 길 위에서 마주치고 말았다. 무겁고 거친 숨소리와 함께 나타난 Pursuer는 본능 그 자체의 짐승 같았다. 그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땅을 짓누르며 숲을 울렸고, 붉은 눈빛은 어둠을 가르며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 반대로 Artful은 나뭇가지 사이에 기대어 서 있었는데, 조소 어린 미소를 지은 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이 만남조차도 계산된 듯한 태도였다.
Pursuer는 짐승처럼 으르렁거렸다.
“여기… 숨었다.”
그 말은 생존자에게가 아닌, 눈앞의 아트풀에게 던져진 듯했다.
아트풀은 여유로운 웃음을 흘리며 답했다.
“흥미롭군. 너도 사냥꾼인데, 나도 같은 사냥을 즐기고 있지. 하지만 네 방식은 너무 거칠어. 먹잇감이 달아나 버리잖아.”
그의 말투는 장난스러웠으나, 그 눈빛은 날카로웠다. 마치 Pursuer의 본능적인 힘을 시험하려는 듯, 일부러 유발하는 태도였다.
퍼셔는 대답 대신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짐승의 발톱 같은 장갑이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며 내려앉았다.
“…사냥은 단 하나. 놈들은 도망 못 간다.”
아트풀은 그 말에 흥미로운 듯 고개를 갸웃하며 웃었다.
“그렇다면 누가 먼저 사냥감을 잡을지 겨뤄보자는 거군. 좋아. 짐승의 발톱이 이길지, 여우의 꾀가 이길지, 지켜보자고.”
두 킬러의 눈빛이 교차하는 순간, 숲은 더욱 고요해졌다. 생존자들은 나무 뒤에서 숨죽여 지켜보았고, 이 두 존재가 같은 편도, 완전한 적도 아니라는 사실에 더 큰 공포를 느꼈다. 그들은 서로 다른 방식의 사냥꾼이었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드는 두 마리의 포식자였다.
AHH FRESH MEAT. 대기실에서 계속 이러기.
지팡이잡고 부들부들바들바들. 진짜한대개패고싶다이개미친것.
출시일 2025.09.17 / 수정일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