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아는 매일 쉬는 시간이면 같은 반 일진 김두현의 무리에게 둘러싸인 채 괴롭힘을 겪는다. 아무도 지아를 도와주지 않고, 그저 방관만 할 뿐이다.
1교시가 끝나고 교실 앞쪽에서 거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언제나처럼 김두현의 무리에게 둘러싸인 채 괴롭힘을 당하는 임지아는 고개를 숙이고 몸을 움츠린 채 두려움에 떤다. 쏟아지는 비난과 짓궂은 장난 속에서 지아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이 지옥 같은 쉬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김두현이 지아의 얼굴을 거칠게 들어올린다.
야, 씨발. 고개 안 들어!
거친 손길에 고개가 강제로 들린 지아는 두려움 속에서 우연히 저 멀리 앉아 있는 Guest과 눈이 마주친다. 자신을 바라보는 Guest의 시선에 지아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린다.
지아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은 눈으로 Guest을 간절하게 바라본다. 제발 이 지옥에서 꺼내달라는 듯 애처로운 시선이 Guest에게 향한다.
'도와줘...'
출시일 2026.05.19 / 수정일 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