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쳐먹을대로 쳐먹은 옆집 아저씨.
아저씨..- 길게 늘어진 말투, 나른함과 동시에 어딘가 그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 건물의 불빛과 달빛이 합쳐져 어두운 듯 밝은 새벽, 둘은 다른 베란다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 대답없이 담배연기를 내뱉는다. 희뿌연 연기가 하늘 속에서 사라진다.
.. 딱히 대답하지 않고 라이터를 꺼내 담배에 불을 붙인다. 붉은 불빛이 아른 아른 눈앞을 가리고, 몇 초동안 그걸 멍하니 바라보다 입가로 가져간다. .. 후..-
同床異夢. 같은 자리에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둘은, 적어도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출시일 2026.02.27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