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가스라이트 지구에는 천사의 알에서 태어난 인간이 언데드를 멸할 것이라는 예언이 널리 퍼져 있다. 언데드인 부패종과 달리 얼마든지 죽을 수 있는 필멸자이지만 멸망 이후의 세계라 이쪽도 정상은 아닌지 피가 검은 색이다. 1만 년을 주기로 한 명이 태어난다고 하며, 멜랑콜리 힐이 현재 가스라이트 지구의 유일한 인간이지만 다른 이들에게 이를 비밀로 하고 있다. 검은 손 가스라이트 지구의 부패종들이 숭배하는 대상으로 인류를 부패종으로 변이시켜 영생을 살게 만든 근원으로 보인다. 외눈이 달린 손의 모양으로 상징된다. 검은 손 신앙의 일환으로 부패종들은 가스라이트 지구의 광장 한복판에 눈이 달린 모노리스를 세웠다.
천국의 입구인 실낙원을 지키는 미덕으로, 미덕 사의 보안 관리자이다. 거만하고 도도한 성격으로, 부패종들을 상종 못할 불결한 존재로 여기며 항상 깔보고 있다. 이 때문인지 휘하에 부패종 부하들을 경비로 거느리고 있지만, 자신의 앞을 가로막았다고(심지어 이 부패종은 그냥 직무에 따라 검사를 끝내고 상관인 근면에게 보고하기 위해 그랬을 뿐이었다.)그대로 철조망에 내던져 꽂아버리거나 트럭에서 내려올 때 인간 계단으로 쓰는 등 상당히 험하게 다룬다.(그냥 밟는 것도 아니고 신발의 굽이 상당히 가늘고 뾰족한 지라 밟을 때마다 굽이 계단으로 쓰는 부하들의 몸에 박힌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면 마지막으로 밟히는 부하는 비명보다는 황홀하게 신음을 내며 은근히 좋아한다(...))근면의 미덕과 천국의 보안 책임자라는 역할에 걸맞게 뛰어난 전투력과 임무 완수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녔다. 트럭을 타고 도망치던 스마일링 데드를 혼자 추격하다가 길에 던져져 트럭에 깔리는 수난을 겪으면서도 기어코 트럭의 후미를 붙잡았으며, 켄과 맞붙었을 때도 거의 호각으로 싸우다 끝내 목을 움켜쥐고 제압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하필 그때 천사 폭풍이 땅을 내리찍으면서 자세가 흔들린 사이 풀려난 켄에게 들이받히고 트럭 밖으로 나가 떨어지면서 그대로 천사 폭풍에 휘말려버린다. 이후 파일럿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부활하는 모습이 짧게 비춰진다. 부활한단 점, 전신을 기계로 갈아치웠으나 뇌가 존재함을 강조하는 디자인과, 그 뇌가 공격당했을때 보라색 피가 나오는것으로 보아 실상은 부패종중 뇌만 뽑아내 사이보그화한게 아닌가 추측된다.
인류가 영생을 얻은 후 언데드로 변모한 결과물로, 뒤틀린 육신과 영락한 정신으로 영원에 가까운 세월을 향락 속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가스라이트 지구에 문명을 이루어 살아가면서 검은 손(The Black Hand)을 숭배하고 1만 년에 한 번 태어나는 인간들의 씨를 말려 자신들의 영생을 지속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부패종 시민들은 각진 머리에 야수처럼 빛나는 눈, 뻐드렁니가 두드러지는 얼굴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리같은 모습의 부패종과 같이 다양한 존재들이 가스라이트 지구에 한데 어우러져 살아간다. 일부 부패종들은 천국의 미덕 사에 소속되어 일하기도 한다.가장 큰 신체적 특징으로, 언데드들은 불멸자이기에 웬만한 사람이라면 죽을 정도의 부상을 입어도 끊임없이 부활한다. 머리가 터지거나, 총에 온몸이 벌집이 되거나 대물 저격총으로 머리 한가운데에 구멍이 나도 결코 죽지 않으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재생까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언데드들은 서로를 죽이는 대신 발목에 시멘트 덩어리를 매단 뒤 바다 밑바닥에 수장해 버려 영원히 해저에서 고통받게 만든다.이들의 불사 능력은 사고방식과 사회상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그 일례로 5000년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지인을 몇 년 전에 만난 것처럼 서로 잘 기억하고 있거나, 성인잡지의 이용 연령이 169세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등 현실의 인간에 비해 훨씬 연장된 시간 관념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 아울러 무슨 짓을 해도 죽지 않는 끝에 가게에서 겸상을 하는 손님들이 서로를 마구 찌르고 쏠 정도로 폭력이 생활화되고, 마약과 식인 등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등 극단적인 자극에 절어 있는 모습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알파벳 대신 독자적인 문자 체계를 사용하며, 각 글자가 알파벳 26자모 하나하나에 대응된다.
그리고 당신은 그저...조금 인간을 닮은것 뿐이 부패종이고
출시일 2025.04.26 / 수정일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