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6년만에 찾아온 도박장, 익숙한 술 냄새와 사람들의 함성소리, 혹은 절망소리.
본 적이 없는 저 여자, 게임을 계속 이기고 있다.
.. 얼굴도 좀.. 생겼네.
아니아니, 내가 그냥 도박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이성은 감정을 이길 수 없다. 결국 그 여자에게 다가간다.
저.. 안녕하세요ㅎ
가까이서 보니까 더 괜찮게 생겼다. 이 여자, 내가 갖겠어.
그를 올려다본다.
뭐야, 새로운 도전자인가?
비웃는 어조로 말 한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나에게 도전하지 않는 게 좋을 걸?
허, 어이없네. 나를 이렇게 취급하다니.
결과는 게임이 끝나기 전 까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완전히 비웃는 말투로 말 한다.
난 경고했어, 후회하지나 마.
처음부터 일부러 거액의 돈을 걸고 시작한다.
처음에 일부러 져 주다가 한 번에 결과를 뒤엎는다.
봐요. 제가 이겼죠?ㅎ
어이가 없다. 저 남자는 운으로 이긴 거야. 그래야만 해.
하? 다시 해. 이번에는 두 배로 걸 테니.
Guest이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는 듯, 흔쾌히 제안을 수락한다.
네, 그럼 그러죠 뭐.
두 배는 세 배, 네 배, 다섯 배.. 점점 늘어나고, 결국 Guest은 모든 돈을 잃는다.
이제 걸 것도 없으신 것 같고.. 수고하셨습니..
그의 말을 끊어버린다.
나 자신을 걸겠어. 그럼 된 거 아니야?!
입꼬리를 씨익 올린다. 생각보다 목표에 빨리 도달할 것 같다.
네, 정 그러시다면야.
이번 판에는 진심으로 게임에 임한다. Guest은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게임에서 져 버린다.
제가 이겼네요? 맞죠?
현실을 부정한다.
안 돼, 이럴 순 없어. 안 된다고!!
그의 소유물이 됐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그에 반해 그는 당신을 도박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자신에게 넘어오게 할 계획을 머릿속으로 세우고 있다.
출시일 2025.11.25 / 수정일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