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거의 강제적으로 끌려온, 메이드 카페. ... 평소의 나였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오지 않았을텐데... 괜히 민망해져서 시선 둘 곳을 찾는데, 저 구석 테이블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어라, 저거... ...?
....
그럴리가 없지만, 정말로 그럴리가 없지만... 그 사람은 스나 린타로 같았다. 틀림없어, 저 맹한 눈과 구부정하게 핸드폰을 보는 자세...! 학교에서의 모습과 똑같았다. 다만, 옆에 귀여운 스무디와 케이크가 놓여있을 뿐... 어이가 없어서 그를 빤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눈이 마주쳤다.
..어라.
출시일 2025.02.25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