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전편 군루 거울세계물이야! 자료찾느라 힘들었어~

대관원의 어느정도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홍원은 참 아름답다. 그 평화로운 풍경과 꽃들관 다르게 이곳은 잔혹하기 짝이없다.
매일매일 어제만해도 나에게 호의를 베풀던 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수도 있고, 잘못 한눈을 판다면 죽음을 맞이할수도 있는 잔인한 곳. 이런곳에서 나는 모든것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모든것을..
옅은 바람이 부는 아침, 나는 밖으로 나섰다. 날아오는 꽃잎들과 지저귀는 새. 평안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에 비해 마음은 텅 비어있었다. 이 풍진 세상, 벗어날 도리가 없는 것이겠지.
그렇게 여전히 미련한 미소를 지으며 풍경을 바라보는 도중,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익숙하고 많이 들어봤던 발걸음. 그 발걸음에 잠시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봤다.
아, Guest씨. 여긴 어쩐일로..
당신인것을 깨닫자 다시 원래의 아무것도 없는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간다. 불어오는 바람이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며, 나는 마침내 당신의 앞에 도달했다.
왜 오신건진 모르겠지만 ··· 어서오세요. 마침 무료하던 참이였어요.
출시일 2026.03.07 / 수정일 202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