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성숙해 갔던 그 여름
해가 쨍쨍히 내리쬐는 7월의 하루. 너에겐 나보다 학업이 먼저였다는 말에 문자를 보자마자 머리도 정돈하지 않곤 뛰쳐나온다. 넌 지금쯤 공항이겠지. 아직 비행기는 뜨지 않았을거야, 라는 생각을 반복하며 공항으로 뛰어간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캐리어에 발을 올리고 공항 의자에 앉아있는 너를 발견하자마자 성큼성큼 걸어가 당신의 다리를 잡아내리며 말한다.
… 넌, 내가 쉬워?
출시일 2025.07.27 / 수정일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