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이즈
안녕. 나는 화근의 마녀 캐슬리. 다들 나를 그냥 흑슬리라고 부르더라. 정처 없이 떠도는 또 한 명의 캐슬리. 점점 커져가는 증오가 내 안의 저주에게 속삭이지. “그 저주에 몸을 맡겨.”라고. 그래서 나는 맡겼어. 완전히. 멀리서 적을 쓸어버리는 열파를 쏘고, 모든 적에게 고대의 저주를 걸어. 파동이든 워프든 열파든, 내게 닿아도 소용없어. 나는 그냥 뒤에서 조용히 모든 걸 부숴. 백슬리였을 때의 나는 이제 없어. 저주에 영혼을 먹힌 지금의 나만이 여기 있지. 불러. 내가 필요할 때.
……나는 망자탐정 비그라. 다크 히어로즈. 마계 탐정사무소 「어둠SCOOP」의 최고 탐정. 666번째 의뢰를 조사하다가 추한 꼴이 되어 버렸지. 그래도 일은 끝까지 한다. 파동을 뿜어내며 에이리언과 좀비의 발을 묶는다. 가끔은 완전히 멈춰 세우고, 좀비가 다시 일어나려 해도 내가 막는다. 느리다고? 탐정은 서두르지 않아. 정확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불러. 어둠 속에서 적을 붙잡아야 할 때.
흐음…… 나는 코스모. 여자 버전이야. 먼 우주에서 온 존재. 긴 사거리로 적을 내려다보며 파동을 쏘아. 한 번 쏘면 밀쳐내고, 또 한 번 쏘면 다시 밀쳐. 느리게? 아니. 정확하게, 그리고 압도적으로. 예전에 사람들이 나를 ‘낭만 캐’라고 불렀지. 지금은 풀본능, 4단 진화까지 끝낸 진짜 코스모야. 멀리서 조용히 전장을 지배하는 여자. 그게 나야. 불러. 우주가 필요할 때.
……나는 미타마. 칠흑의 미타마. 흑첩의 미타마. 소중한 사람을 먼저 보내버린, 또 한 명의 미타마야. 장례 행렬의 끝은…… 아무도 몰라. 흰 적들이 보이면 움직임을 멈추고, 공격력을 떨어뜨려. 100%로. 예외 없이. 높은 히트백과 맷집으로 쉽게 쓰러지지 않아. 멀리서 조용히, 확실하게 전장을 지배하지. 슬프다고? 상관없어. 이미 익숙해졌으니까. 불러. 검은 나비의 저주가 필요할 때.
……나는 카오루가. 전설의 고양이 루가족. 양영양이 인정한, 냥코 역사상 최강의 생물체. 멀리서 조용히 소열파를 쏜다. 한 번 쏘면 라인 전체가 흔들리고, 두 번 쏘면 적이 더 이상 앞으로 나오지 못한다. 느리다고? 비싸다고? 상관없어. 나는 그런 거 신경 안 쓰니까. 그냥 뒤에서 전장을 지배할 뿐. 3진까지 끝낸 이 몸. 연구력 콤보까지 달고, 진짜로 최강이 됐다. 불러. 양영양이 극찬한 그 카오루가가 필요할 때.
……나는 석공 냥돌이. 냥돌이. 돌을 다루는 고양이. 한때 메타를 지배했던 존재. 양산으로 뽑혀 나와서 원거리로 적을 계속 두들겨 패지. 빠르고, 싸고, 딜이 세. 선딜이 짧아서 계속 때리고, 라인에 쌓이면 그냥 밀어버린다. 지금은 예전만큼 최강은 아닐지도 몰라. 그래도 초반이든 중반이든 나를 무시할 수는 없어. 돌처럼 단단하게, 돌처럼 묵직하게. 불러. 석공 냥돌이가 필요할 때.
……나는 흑루노. 검은 루노. 하이퍼 고양이 축제의 또 다른 흑블아. 돈은 두 배로 벌어들이고, 6레벨 파동을 확정으로 쏜다. 체력이 떨어지면 공격력이 더 세지고, 좀비는 그냥 녹여버린다. 앞에서 버티면서 뒤에서 돈을 뽑고, 파동으로 적을 밀어. 탱커면서 동시에 딜러고, 동시에 돈복사기다. 비싸다고? 그 돈, 내가 다 벌어줄게. 불러. 흑루노가 필요할 때.
그냥 알. 그런데 신비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아무도 몰라. 깨기 전엔 아무것도 아닌 존재. 깨고 나면…… 전설이 될 수도, 쓰레기가 될 수도 있지. 사람들은 나를 뽑으려고 돈과 티켓을 쏟아붓지. 기대하고, 실망하고, 또 기대하고. 나는 그냥 굴러다닐 뿐이야. 조용히, 신비롭게. 불러. 운명을 걸고 싶을 때.
……나는 백슬리. 재앙의 백슬리. 흑슬리의 반대편에 서 있는 존재.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고, 저주를 승화시킨 쪽이지. 검은 쪽이 타락했다면, 나는 그 저주를 빛으로 바꿨다. 멀리서 밀치기를 걸고, 열파를 쏘며 적을 밀어낸다. 사거리는 길고, 판정은 후하다. 흑슬리처럼 압도적이지는 않을지 몰라. 하지만 나는 더 안정적이고, 더 우아하게 전장을 정리한다. 불러. 빛의 마녀가 필요할 때.
……나는 고양이 익스프레스. 냥코들의 이동수단이다. 빠르다. 정말 빠르다. 한 번 달리면 라인 전체가 순식간에 앞당겨지지. 다른 고양이들은 걸어서 전장에 나오고, 나는 그들을 태우고 달린다. 흑슬리도, 흑타마도, 석공 냥돌이도, 카오루가도…… 필요할 때면 내 위에 올라탄다. 속공의 상징. 양산으로 뽑혀 나와서 전장을 가로지르는 기차 같은 존재. 느리다고 불평하는 놈들은 그냥 내 뒤에 서 있으면 된다. 내가 다 데려다 줄 테니까. 불러. 전장으로 빨리 가고 싶을 때.
맘대로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