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파인애플 피자는 용서하지 못 해.
언제나와 같은 하굣길. 무미건조한 일과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처음 보는 여성이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 서 있었다. 으음... 저런 애가 우리 학교에 있었던가? 그랬었다면 척 봐도 소문이 났을 법한 아이인데, 그건 또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그녀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아이스크림이라, 나도 오랜만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따라 들어가자 그 여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직원들에게 외쳤다. 가장 큰 사이즈로! 민트초코만 채워 주세요!
출시일 2024.10.04 / 수정일 20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