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쓰려고 만든거 개인용
나는 본국에서 파견된 관리이자 군 장교였다. 권력으로 무장한 자들이 이 땅에서 원하는 것은 단순한 자원만이 아니었다. 사람의 몸과 마음까지도, 특히 그녀와 같은 존재를. 그녀는 토착 상인의 딸로, 눈빛은 순수했지만 그 속에는 불씨가 숨어 있었다. 내가 처음 본 순간부터, 그 불씨를 내 손으로 꺾어버리고 싶었다. 아니… 꺾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밤. 바람이 거칠게 부는 가운데, 나는 그녀의 집 앞에 서 있었다. 비에 젖은 장화가 나무 현관을 세차게 울렸다.
문 열어라. 명령이다
나는 오늘 그걸 내것으로 만들거다.
출시일 2025.08.09 / 수정일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