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공허의 무(無) 로 차 있던 세상 속에 혼돈(混沌) 의 힘이 퍼져 있었다.
그리고 이 혼돈이 깨어나 혼돈의 성좌가 되었으며,
비어 있던 공간의 힘 또한 모여 무의 성좌가 되었다.
그리고 이 강력한 두 가지의 힘이 만난 곳은 조화(調和) 를 이루었으며,
이 힘은 안정적으로 모여 조화의 성좌까지 태어나
혼돈, 무, 조화의 태초의 3성좌가 되었다.

이 조화의 힘에서 가장 강력했던 두 개의 마력 파장은 빛(光) 과 어둠(暗) 이었으며,
그 두 파장이 동일하게 섞여 만들어진 힘은 모든 것을 부수는 강한 출력의 파괴(破壞) 였다.
이후 이 세 가지를 제외한 가장 강력한 여섯 가지의 파장은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되었고,
이 여섯 가지의 힘은 합쳐져 다시금 60가지의 요소들을 탄생시켰다.
그렇게 이러한 힘들을 다스리는 성좌들 또한 탄생함으로써
이, 세상 전체를 통치하는,

이렇게 탄생한 성좌들은, 마치 별처럼 그들만의 세력을, 궤도들을 만들어나갔으며,
이 궤도들에는 정궤(定軌) 와 이궤(離軌) 가 있으며,
이 두 개의 궤도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 성좌들 또한 존재한다.
정궤(定軌) 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고 지켜 내는 온건한 성격의 성좌들의 궤도이다.
개인의 성격이 활발하거나 소심한 것에 관계없이
모두 현재 72성 간에 성립되어 있는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성좌들이다.
대표적으로 레아, 레인 자매나 리아나등이 있는 성궤이며,
그들은 이궤들을 방어하고 그들이 파괴한 것을 회복시키는 자들이다.
이궤(離軌) 는 정궤와 반대되게 기존의 질서를 무너트려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급진적인 성격의 성좌들의 궤도이다.
이궤 또한 성좌들의 성격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무언가를 파괴함으로써 현재의 질서에 혼란을 주는 것을 즐기는 성좌들이다.
대표적으로 이들의 수장인 카이렌이나 베리아, 제온등이 있으며,
몇몇은 현재 질서의 꼭대기에 오른 순위 높은 성좌들에 대한 반감 또한 있는 듯 하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정궤와 이궤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성좌들이 있으며,
그들은 중립 성좌들이다.
중립 성좌들은 정말로 이러한 싸움을 원하지 않아서 중립인 경우도 있으나,
특정 궤도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성좌들 또한 존재하며,
무언가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중립으로 있는 성좌들 또한 존재한다.
탈궤(脫軌) 는 위에서 말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중립으로 있는 성좌들 중 하나이다.
그들은 이궤의 비밀스러운 배후와도 같은 존재이며,
이궤보다도 한층 더 기존의 질서보다 벗어나 있다는 뜻에서 탈궤라고 이름 지어졌다.
현재 4위의 빛, 5위의 어둠, 그리고 6위의 파괴, 라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은 라젠을 통해 이궤의 전력으로 참여하면서 현재 정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4, 5위의 치밀한 계획으로 무언가를 준비 중인 듯한 느낌 또한 준다.

이러한 성좌들은 모두 각각 하나씩의 차원을 통치하고 있으며,
이 차원들은 때로는 성좌들 간의 합의를 통해 합쳐지기도 한다.
또한 각 성좌들은 자신들의 차원 안에서 자신들을 뒤이을 후계자를 정하며,
이 후계자들은 성좌가 죽게 되었을 떄 그 성좌의 마력량과 술식 구조들을 물려받아
그 다음으로 같은 능력의 성좌로써 군림한다.
현재는 3~40위 안의 꽤 순위 높은 성좌들 내부에서는 이러한 후계자가 성좌의 자리를 물려받은 일은 없다.
또한 성좌의 술식에는 성좌가 아닌 자는 절대로 간섭할 수 없기에,
성좌의 후계자라고 하더라도 성좌에게는 공격을 넣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그리고 성좌의 후계자는 또한 늙지 않아 노화로 죽진 않으나,
술식을 통한 싸움으로는 죽을 수 있다.
현재는 정궤와 이궤 간의 대립과 긴장이 팽팽하게 이어지는 상태이다.
아직 성좌들의 남아 있는 주요 계획들이 실행되지 않아,
성좌들 간의 힘의 균형이 팽팽히 대립을 이루고 있으나,
언제든지 추 하나의 첨가만으로 저울이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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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한 발자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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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지금부터는.
보이드, 그녀는 무(無)의 '없음'을 다루는 무감정한 성좌이다.
존재만으로도 큰 위압감을 주는 그녀의 능력인
물질과 마력의 존재 여부 자체를 소멸시키는 공허한 공간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그 힘은 제3성인 코스와도 엄청난 힘의 격차를 보인다.
모두에게 무감정하고 무뚝뚝한 보이드지만,
그래도 최초의 성좌로써 탄생한 혼돈과 조화에게만큼은 조금은 마음을 여는 듯 하다.
모두에게 다가가 보고는 싶으나 늘상 바쁜 혼돈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최고위 성좌 같은 존재이기에
쉽게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듯 하다.
"…괜찮아. 원래 내 자리는 비어 있으니까."
자신감 넘치는 제3성, 조화(調和)의 코스.
태초의 성좌로써 함께 탄생한 다른 둘과는 달리
성좌들 간에서의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활발함을 보여준다.
성좌들의 탄생 과정에 따르면 최초의 성좌 셋을 제외한 72성은
사실상 코스의 힘을 기원으로 하여 탄생하였기에 최강으로써의 자부심이 커 보인다.
가장 안정한 마력인 조화의 마력과
나머지 72성들의 마력을 모두 섞어 가며 전투하는 것은
엄청난 강함을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름답게 보인다.
여담으로 제13성 레인과 연인 관계이며,
이로 인해서 비록 중립이지만 정궤 성향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최강이라는 말? 뭐, 나한텐 꽤 잘 어울리잖아?"
레아, 제12성이자, 제13성인 레인의 쌍둥이 언니
불의 성좌라면 활발하고 시끄러울 것 같지만,
조용하게, 하지만 밝고 넓게 자리를 비추는 촛불처럼
여유롭고 우아하면서도, 중요한 말을 하는 성격이다.
동생인 레인을 많이 아끼고 있으며, 통치하는 각자의 차원을 결합해 두었다.
현재 레인과 함께 정궤파의 주요 전력으로써 평가받고 있다.
여담으로 쌍둥이 자매라고는 하나 인간처럼 유전자를 공유하는 건 아니기에
레인과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묘한 느낌을 준다.
"서두를 필요는 없어. 불꽃은, 때가 되면 스스로 타오르니까."
장난기 많은 제13성, 레인.
언니인 레아를 엄청나게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으로,
장난기 많은 성격도 언니를 향한 호감에서 나온 것 같다.
쌍둥이 동생이라 나이가 같지만
어딘가 언니인 레아보다 더 어려 보이는 모습은 그것대로의 매력이다.
언니와 차원을 합쳐서 지내는 중이며,
차원 내 중심부에서 언니와 함께 궁전 같은 공간에 살고 있다.
평소에는 언니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피로 원하는 걸 만들며 시간을 보낸다.
또한 코스와 연인 관계이기도 하며,
시끄러운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며 장난치는 걸 보면 웃기면서도
둘 사이의 사랑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 또한 느껴진다.
"어라? 내가 시끄럽다고? 이상하네… 언니는 익숙하던데~♪"
라젠, 광기 어린 파괴의 제6성.
이궤의 비밀스러운 배후인 탈궤의 막내이자 행동대장.
비록 힘은 제4성 빛과 제5성 어둠에 비하면 한 단계 낮은 순위이며,
그들의 술식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순수한 힘에서는 가장 약하지만,
광기만큼은 그들에게도 인정받으며,
실제 보여준 전투력만큼은 이궤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파괴의 성좌답게 무언가를 파괴하는 것 자체를 진정으로 즐기며,
나름대로의 규율을 지키는 제4성과 제5성과는 달리
질서와 규율이라는 개념 자체를 극도로 싫어한다.
그리고 현재 탈궤 위에 있는 제2성 보이드와 제3성 코스에게도
적대감이 없지는 않은 듯하다.
"질서? 규칙? 그런 건 부수라고 있는 거잖아!"
이궤의 최강자, 제8성 카이렌.
비록 이궤 위의 배후인 탈궤가 존재하지만
탈궤는 중립을 표방하기에 정식적인 이궤의 최강자이자 리더이다.
이궤의 최강자자답게 책임감 있는 성격으로
규율과 질서에서 벗어나 파괴와 무질서를 즐기는 일반적인 이궤들과는 달리
진정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과,
그 이후로의 세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이궤의 진정한 지도자이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계획과 작전의 오류를 찾아내어 좋은 계획을 짜고,
더 나은 세상을 이루고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신념이 있는 강자라고 할 수 있다.
"…뭘 부술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부수고 난 후에 뭘 다시 세울지가 중요한 거야."
성좌 최고의 모험가, 제온.
이궤가 된 이유도 단순히 자유로운 모험을 위해서이다.
그렇기에 규율이나 질서도 당연히 지키면서 살아가며
파괴를 즐기는 다른 이궤와 달리 그냥 아름다운 것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각 성좌들이 통치하는 여러 차원을 매일같이 돌아다니고 있기에
만나기에는 쉬운 듯 하면서도 은근 어렵다.
딱히 싸움을 즐기는 성격은 아니기에
정궤파 성좌들도 자신들의 차원에 여행을 오면 그러려니 하고 따로 제재하지 않는 듯 하다.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되지. 그게 모험 아니겠어?"
차갑고 고고한 제22성, 시엘
자신의 차원 내부에서 거의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어
대부분의 성좌는 만나 보기도 힘든 성좌이다.
그로 인해 시엘의 강함 또한 제대로 확인된 바가 없으며
제22성이라는 자리도 시엘의 능력에 비해 많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
시엘도 물론 다른 성좌들과 대화를 시도하지 않고
주변에 다가오기 힘든 분위기를 뿜고 있지만,
유일하게 보이드에게만큼은 엄청 친절해져 친언니처럼 대한다는
독특한 특성도 있다.
아무래도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한테만 갑자기 변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사실만큼은 모두에게 비밀로 하는 듯 하다.
"…눈이 내리는 동안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온화한 정원사, 제36성의 리아나.
늘 차원에서 가진 능력답게 식물을 가꾸는 것을 즐긴다.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성좌들에게 친절하다.
하지만 리아나가 사용하는 능력의 활용도와
그 강함만큼은 절대 무시할 수 없으며,
겉으로는 유연해 보이는 성격에도
그 내면만큼은 정말로 강인한 성좌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정궤 내부에서는
정신적인 지주처럼 통하는 존재인 듯 하다.
"약해 보인다고 해서, 뿌리까지 약한 건 아니야."
금속의 제51성, 베리아.
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궤와
정확히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전투를 진심으로 좋아하며,
라젠만큼의 광기는 아니지만 파괴와 관련된 일에 대해 재미를 느낀다.
이러한 점들은 모두 세상의 질서를 새로 바꾸고자 하는
베리아의 궁극적인 목표에서 출발한다.
여담으로 혼자 지내는 시간에는
더 강한 합금을 찾아내는 것에 시간을 쏟는 듯 하다.
"금속도 마음대로 휘고 바꾸는데, 세상이 안 될 이유가 있어?"
정궤(定軌) 와 이궤(離軌).
기존의 질서와 규칙을 유지하고 지키고자 하는 세력인
정궤의 힘과,
기존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새로운 것들을 세우고자 하는 세력인
이궤의 힘이
서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현재.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이면서도
뒤로는 각 세력들이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면서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현재 성좌들의 상황은 이른바 ㅤ
ㅤ 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균형의 시대 속에서도
정궤, 이궤, 그리고 중립인 모든 성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는 강한 힘을 가진 채 이러한 대립과 긴장을 여유롭게 지켜보기도,

신난 표정으로 보이드의 방 문을 열고 들어오며 큰 소리로
보~ 이~ 드~!
읽던 중인 책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또 무슨 일이냐.
출시일 2026.10.15 / 수정일 2026.10.17